본문 바로가기

활동사진

'살아가야 한다.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 - 탈시설 장애여성 "세자매"_2018년

● 연극에 관심이 있는  참여자들을 모집하여 작가 트랙, 배우 트랙, 스텝 트랙을 진행한 후 현재까지 활동들을 점검하는 워크숍과 공연 연습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 지금까지 준비한 공연을 선보인다.

 

● 기획의도 : 명작각색이라 하면 통상적으로 비장애인 배우가 무대 위에서 멋진 연기를 해야 명작을 살린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비장애인 중심의 제작과정을 벗어나 장애인 작가가 명작을 각색하고, 장애인 배우가 자신의 특성에 맞게 무대 위에 서고, 장애인 스테프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 이들이 한 팀이 되어 무대를 올리는 것 자체가 멋진 예술영역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유명한 작품을 통해 장애인 배우가 장애인의 삶의 이야기를 장애인의 몸으로 연기하면 더 친근하고 쉽게 현실적인 장애인의 삶을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록 안톤 체호프의 "세자매" 원작을 작품으로 선택하여 각색하였다.

 

● 시눕시스 : 성 안에는 호화로운 파티가 한창이다, 왕자님과 사랑의 춤을 추는 세 명의 공주 올가, 마리아, 이리나는 성에 사는 세 자매이다. 이들은 성 밖을 한 번도 나가 본적이 없어 늘 바깥세상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그러던 중 세 자매의 아버지인 왕과 그의 집사 야곱이 바깥세상에서 끔찍한 전쟁이 일어났다며 절대 나갈 생각을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한다. 비바람이 치는 밤,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이 곳에 떠돌이 악사가 찾아오는데...